낙선 통영시장 임기말 민생지원금 추진에 민주 '곳간 탕진 작전'
![더불어민주당 통영시의원 당선인 기자회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yonhap/20260610111955890fvji.jpg)
(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천영기 현 시장이 임기 말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통영시의원 당선인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통영시의원 당선인들은 10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천영기 시장은 임기 종료를 고작 2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민의를 거스르는 '임기 말 곳간 탕진 작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민생지원금 재원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수백억원을 한 번에 털어버리는 보복 행정이자 새 출범하는 민선 9기 시정의 재정 계획권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무책임한 대못 박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지원금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강석주 시장 당선인의 약속이다"며 "민선 9기 출범 이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8월에 지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천 시장은 시민 1인당 3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오는 20일부터 지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강 당선인은 1인당 33만원 규모의 현금성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지방선거 전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천 후보가 낙선하면 지급할 수도 없는, 선거를 겨냥한 공약"이라 비판했고, 천 시장은 "선거 공약이 아닌 민선 8기 결과물"이라고 맞받아치면서 선거기간 내내 민생지원금 지급 문제는 쟁점이 됐다.
이후 천 시장은 낙선했지만, 현 집행부는 민생지원금 지급 근거가 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과 민생지원금 예산이 포함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11∼12일로 예정된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한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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