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6·10 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한국 지켜내…국민의 값진 승리”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 내려 국민 개개인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떠한 위기도 하나가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1987년 6월10일 군사독재 정권의 장기 집권 야욕에 맞서 우리 국민은 분연히 일어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이며 국민들의 값진 승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12월3일 평화로웠던 이 땅에 갑자기 닥친 45년 만의 불법계엄은 국민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다”며 “하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물러서지 않았다. 온몸으로 계엄군과 맞섰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광장을 지키며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염원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에서 6·10 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을 또다시 위기로부터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는 “39년 전 그날의 외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행사가 열린 기념관이 박종철 열사가 고문받고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였다면서 “민주주의를 억압하던 이 공간이 민주주의의 위대한 여정을 알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대공분실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국가에 의해 자행된 뼈아픈 폭력의 역사를 되새길 것”이라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연구, 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공연을 관람하며 눈물을 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고초려’ 모셔온 정은경 복지부 장관 교체설 나오는 이유는···E대통령과 I장관 차이?
- “징역 30년” 선고에 법정서 멍한 표정 지은 윤석열···김계리는 눈물의 기자회견
- “이 시국에 골프 연습”···선관위 직원 스윙 영상 확산에 공분
- [여기는 과달라하라]“어떻게 그런 걸 막나” 체코 감독도 고개 떨궜다…김승규, 슈퍼 세이브로
- ‘1억 공천헌금’ 수수혐의 강선우 보석심문서 눈물…“어떤 조건도 다 지키겠다”
- “2 대 0이 뭐냐”···멕시코, 개막전 승리에도 감독은 “더 큰 점수로 끝냈어야, 집중력 떨어져
- [여기는 과달라하라] “골키퍼와 1 대 1 찬스 익숙지 않은데···” 체코전 영웅 황인범이 돌아본
- “또 넘어져도 난 일어나” 월드컵 개막식서 울린 한국어···이재, 보첼리와 듀엣
- [속보]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향년 88세
- 6·3 지선 당일 송파구선관위선 무슨 일이···‘오전11시부터 밤 10시까지’ 사건의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