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2022.05.25. livertrent@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newsis/20260610111452231exzz.jpg)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2022.05.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10년 동안 자살하는 10대 청소년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유난히 많이 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는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0대 자살사망자는 396명으로 전년 372명 대비 24명(6.5%) 증가했으며, 2016년 273명 대비로는 123명, 45.1% 증가했다.
특히 성별로 보면 2016년엔 여성 40.7%, 남성 59.3%였으나, 지난해엔 여성 52.3%, 남성 47.7%로 여성 자살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여학생 자살 비율이 높아진 이유가 궁금해서 여러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우선적으로 최근 남학생도 그렇지만 여학생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과의존, 과몰입이 좀 많다"고 설명했다.
심 국장은 "그런 과몰입 현상에 있어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 비해 사회적 민감도가 높다"며 "SNS에 올라온 내용을 비교하고 평가하고, 특히 외모 등 부분들에 대해 남학생보다 사회적인 민감도가 높아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물학적으로도 청소년기 여학생의 우울, 불안이 남성보다 높다"며 "SNS, 사회적 민감성, 생물학적 특성 등 때문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실제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아동 성장발달 종단연구 2025'에 따르면 2008년생 청소년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하루 평균 스마트폰·PC 이용 시간은 6.02시간으로 집계됐다.
내용을 보면 성별에 따른 이용 시간과 목적의 차이가 뚜렷했는데, 여학생은 SNS(1.65시간)에, 남학생은 게임(1.62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청소년 2명 중 1명(50.7%)이 SNS 이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주재한 학부모·교사 대상 간담회에서는 자녀들의 과도한 SNS 몰입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우려 섞인 지적이 쏟아졌다.
교사들 역시 SNS 과다 이용이 교실 풍경을 바꾸고 있다며, 학생들의 수면 부족과 SNS에서 비롯되는 관계 갈등 등을 예로 들었다.
교육부는 디지털 과의존, 자해·자살유발정보, 자살 보도 등 디지털·온라인 매체를 통한 청소년 자살 유발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관리 체계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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