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정청래, 선관위 직격…“국조·특검 추진해 진상 규명”
“씻을 수 없는 오점” 선관위 비판
11일 본회의서 국조 요구서 채택
민주, 선거제도 개혁 TF 출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mk/20260610110603679grbs.jpg)
정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비공개 일정을 이어오며 선관위 사태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국민께서 소중한 표를 엄정하게 관리하라는 뜻으로 선관위에 강력한 헌법적 독립성을 부여했지만, 오히려 총체적인 무능과 안일한 행정, 부실한 대처로 국민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는 헌정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스스로 쇄신할 의지도 능력도 상실한 조직은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곪아 터진 부위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선거관리 체제에 궁극적인 대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mk/20260610110605004zwtu.jpg)
민주당이 지난 8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사실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하루빨리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가동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대책기구인 ‘선거관리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 근간을 지키는 것은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선거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관위는 사퇴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는 선거제도 개혁 TF도 출범해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선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달앱 중독, 금주선언 다음날 폭음…원시습성 남아있는 뇌가 문제죠” - 매일경제
- 이익은 TSMC 압도하는데…“삼전닉스 주가 여전히 4배 저평가” - 매일경제
- [단독] 스페이스X 상장, 기관청약 비율 제한…‘원화 방어’ 나선 외환당국 - 매일경제
- [속보] 이 대통령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지선 이후 지지율 급락에 사과 - 매일경제
- “달라진 얼굴·온몸 흉터 투성이”…이혜영, 폐암 투병 5년만 근황 - 매일경제
- “하이닉스, 미국 ADR 8월 상장 전망”…증권가, 주가 재평가 기대감 - 매일경제
- “외국인·기관 6조원 팔았다”…코스피, 4.5% 급락 7730선 마감 - 매일경제
- “경권은 어디로”…‘중국 경찰’ 조롱당한 김 경정의 작심 발언 - 매일경제
- 지방선거 후폭풍?…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0.4%로 급락 [KSOI] - 매일경제
- 이정후, 16경기 연속 안타...한국인 빅리거 타이 기록 달성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