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관광지 개발사업 시동…800억 원 들여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충북 보은 구병산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보은군은 라미드관광과 구병산(해발고도 876m) 관광지에 호텔, 콘도미니엄 등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구병산관광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미드관광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구병산 관광지 3만7000㎡(약 1만1100평) 터에 총 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를 추진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관광호텔 50실과 콘도미니엄 4실 등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이후 2단계로 힐링센터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단독 콘도미니엄(30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보은군과 라미드관광은 추후 관광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체험·휴양·레저 기능 중심의 관광시설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 라미드관광은 1980년대 출범한 관광레저분야 전문기업이다. 라마다송도호텔과 6개 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보은에 있는 속리산CC를 통해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보은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간 정체돼 있던 구병산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이 처음 유치한 관광분야 민간투자사업”이라며 “구병산관광지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보은 관광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구병산관광지를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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