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표차 적은 곳 재선거해야…선관위는 철저히 수술”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6. 10. 11:00
“선관위원장·사무총장 등 형사처벌 면하기 어려울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제공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관위 불법 선거관리 사태로 사상 초유의 참정권 침해까지 초래한 것은 그간 선관위를 헌법상 독립기관이라고 너무 봐준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관리 부실과 친인척 채용, 선거기간 중 휴직과 휴가는 공직 부적격자들이나 하는 작태"라며 "모두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원장과 사무총장 및 간부들, 해당 지역 선관위원장들 모두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법관이 선관위원장을 겸직하는 구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선관위를 사법부 인사 위주로 맡긴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며 "매년 있다시피 하는 선거를 저렇게 관리하도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은 선거무효 소송을 통해 재선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불거진 여야 지도부 책임론을 두고는 "객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긴 선거이고 국민의힘은 선방한 선거"라며 "서로 진 선거라고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는 건 각 당의 현재 지도부가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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