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0.4%…선거 전보다 9.4%p 하락 [KSOI]

한은정 2026. 6.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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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8.6% vs 국힘 38.1% '0.5%p 격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0일)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지난 8~9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3 지방선거 실시 전에 했던 직전 조사(5월 넷째 주, 조사기간 지난달 26~27일) 대비 9.4%포인트(p) 하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0.5%p 상승한 45.7%를 기록했습니다.

KSOI 정기조사 이래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 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0.9%, 62.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62.3%, 59.9%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8%)와 대전·세종·충청(57.2%), 경기·인천(50.3%)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서울에서는 긍정(49.3%) 평가와 부정(47.2%)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반면 대구·경북(62.7%)과 부산·울산·경남(52.4%) 등 영남권과 강원·제주(50.6%)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국정운영 평가 중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경제회복'(22.5%)이 지난 조사에 이어 1위를 지켰습니다. 이어 '외교안보'(11.0%), '복지노동'(9.1%), '국민통합'(6.8%), '내란세력 척결'(4.7%) 순이었습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는 분야'는 '내란세력 척결'(18.7%)이 1순위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국민통합'(17.2%), '경제회복'(13.0%), '외교안보'(11.0%), '복지노동'(5.9%)순으로 나타났습니다.

KSOI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하락한 데 대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p 하락한 38.6%, 국민의힘이 6.5%p 상승한 38.1%로 조사됐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0.5%p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0%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3.1%였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8%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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