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창사 첫 배당·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소식에 장 초반 강세[특징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투자심리 자극
주가 장중 4만2450원까지 상승

펄어비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도입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매입 계획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한 전방위적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투자심리를 적극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4.15%)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4만2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 및 자사주 처리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매년 연간 100억원 또는 당기순이익의 10% 중 금액이 더 큰 기준을 선택해 현금배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펄어비스가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창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도 단행한다. 회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80만3945주 중 절반가량인 140만3945주를 오는 12일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약 54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소각 후 남은 나머지 자사주는 향후 임직원 대상 보상이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시 지급할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주가 부양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날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은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펄어비스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라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기 신작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해 기업 자체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주환원 기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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