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내야 안타에 좌절했던 80억 FA …연장 11회말 극적인 동점타로 되갚아주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동점을 만들며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10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곽빈 대신 박신지가 대체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화도 선발 왕옌청이 5이닝 7피안 무사사사 4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2사 1,2루에서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1회말 한화 선두타자 강백호의 타구가 느리게 구르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박찬호가 볼은 잡아 런닝스로로 1루로 송구를 했지만 세이프가 선언되었다.
두산 박찬호는 허탈한 듯 한참을 그라운드에 앉았고, 1루 강백호를 쳐다봤다. 중요한 순간 누구보다 더 아쉬운 표정이었다. 이후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대타 황영묵의 희생번트, 이도윤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앞서갔다.


11회말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양의지가 한화 박준영의 150km 초구를 받아쳐 동점 발판을 만드는 벼락같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분위기가 오른 두산은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찬호가 한화 박준영의 152km 직구를 쳤다. 타구는 우측 방면으로 향했고 이진영이 끝까지 쫓아갔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박찬호는 전력질주로 3루까지 향했다.

한화는 박찬호의 타구에 대해서 파울 비디옥 판독을 요청했지만 안타에서 파울로 바뀌지 않았다. 두산은 끝내기를 위해 김인태를 대타로 내세웠지만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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