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RA, NEW SKIN’, 30돌 맞은 BIFAN… 상영작 공개

이준도 2026. 6.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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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평 '표인:풍기대막' 개막작
시그니처·부천 초이스 월드 등
11일간 50개국 321편 작품 상영
지난 9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익(가운데) 부천시장을 비롯해 장미희(가운데 왼쪽) 조직위원장, 신철(가운데 오른쪽)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 전문위원 등 영화제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 30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 공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9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영화제 개요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부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우주적 시네마' 제막식을 진행했다.

지난 1997년 제1회를 개최한 이후 30년간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저예산 및 독립영화의 발판이 돼 수도권의 대표 축제로 거듭난 BIFAN은 올해 'NEW ERA, NEW SKIN'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새롭게 도래한 시대에 맞춰 새로운 색을 입겠다'는 슬로건의 다짐처럼 공식 포스터에도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을 내세워 지금까지 거센 변화를 빠르게 흡수하며 유연하게 진화해 온 BIFAN의 궤적을 담았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용익 부천시장 역시 이번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조 시장은 "장미희, 신철 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들이 꼼꼼하게 살핀 덕에 30년 동안 농익은 영화제가 더욱 탄탄하게 발전한 것 같다"며 "이번 영화제가 역대 최고의 즐거움과 신선한 영감을 제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 BIFAN이 세계적인 영화제로 한 발 더 도약하길 성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원화평(중국) 감독의 '표인: 풍기대막'을 비롯해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시그니처 ▶부천 초이스 월드 ▶부천 초이스 코리안 ▶부천 초이스 AI 영화 ▶B 익스트림 ▶판타스케이프 ▶스트레인지 오마쥬 ▶판타스틱 쇼츠 ▶아시아 장르영화 99 ▶AI 프론티어 등의 섹션으로 구분해 50개국의 321편 작품을 선보인다.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 본질이 첨단기술과 어떻게 융합할 수 있을지를 제시하는 자리"라며 "BIFAN이 지금까지 주류와 비주류, 현실과 상상,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끊임없이 허물어 온 것처럼 초월적 미학이 이번 영화제에서 그대로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2026 비욘드 리얼리티의 '우주적 시네마'의 중심지가 될 '판타스티 포털'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또 새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AI 영화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조양일 AI 전문위원은 "'부천 AI 콘텐츠 서밋'은 비경쟁 AI 영화 초청 상영,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전시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이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2026 비욘드 리얼리티의 '우주적 시네마'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인 '판타스틱 포털' 제막식을 진행했다. '우주적 시네마'는 부천시청, 부천아트벙커 B39, 부천천문과학관 등 관내 곳곳에서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영화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과 함께 AR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관객 친화형 라운지인 'FunFun 오락실'과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 등 관객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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