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안동민 기자 2026. 6.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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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100억원 넘어 마감, 차량용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 고도화 추진
페르세우스 로고 (출처=페르세우스)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 페르세우스(대표 서상범)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당초 목표액인 100억원을 넘어 160억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산업은행, WWG자산운용, 패스파인더에이치, 대신증권 등이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 측은 이번 라운드 완료로 누적 투자 유치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페르세우스는 차량용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하이퍼바이저는 차량 내 여러 전장 시스템과 운영체제(OS)를 하나의 컴퓨팅 환경에서 구동하고 관리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과정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와 전자제어장치가 늘어나면서 서로 다른 기능을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하이퍼바이저 기술이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의 기능 안전성과 자원 관리에 필요한 기반 기술이라고 밝혔다.

페르세우스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의 최고 안전 등급(ASIL-D) 인증을 CPU와 MCU 환경에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ESE)와 기능 안전성 검증 기술 공동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페르세우스는 이번 투자금을 차량용 하이퍼바이저 등 핵심 기반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은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산, 스마트 팩토리,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위성 등 산업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서상범 페르세우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는 SDV 전환 흐름 속에서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계기”라며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빌리티와 첨단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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