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병 위기시 200일 안에 백신 신속 개발키로
![인천공항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대응체계 (서울=연합뉴스)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2026.6.4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newsy/20260610102348378uvvh.jpg)
정부가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 체계를 고도화해 감염병 위기 시 200일 안에 신속히 백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2028년까지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mRNA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관을 중심으로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해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백신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대유행(팬데믹) 위험이 높은 우선순위 병원체에 대한 백신 시제품을 평시에 개발해 비축하고, 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연계하며, 후보 물질을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위기가 오면 100일 내지 200일 이내에 백신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감염병 위기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수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제약사, 국제 백신기구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백신 도입 전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선제적으로 검토·검증하기 위한 '민관 합동 백신 신속도입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한 피해보상 체계를 재설계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위기 유형은 국내에서 종식이 가능한 '제한적 전파형'과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팬데믹형'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라 방역·의료에 맞춤형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비법정 해외 감염병의 위험도를 평가해 대비가 필요한 감염병을 선정하고, 선제 관리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같은 사회 대응 조치는 과학적 근거와 형평성을 높이고자 '감염병 위기 사회 대응 매뉴얼'을 제정하는 한편,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역 및 사회 대응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대응 수단 적용을 논의하도록 합니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을 위한 별도의 재원 확보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언제 발생할지 불확실하지만, 반드시 다시 발생할 다음 감염병 위기 대응에 있어 연속성, 효율성,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감염병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도화된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작동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일상의 가치를 보전하는 안전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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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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