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병지 “체코전 2대0 승리 예상...새 월드컵 스타? 오현규 주목”
- 월드컵 열기 예전만 못해 아쉬워
- 첫 경기 승리로 2002년 열기 이어가길
- 체코 뒷공간 공략하면 좋은 찬스 가능
- 홍명보, 베스트11 그림은 있을 것
- 고지대 적응 못 하면 정확도 떨어질 우려도
- 새로운 스타? 오현규 예감, 득점 가능성 높아
- 이기혁, 깜짝 발탁 뒤 활약 가능성 보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병지 강원FC 대표 (前 축구 국가대표)
☏ 진행자 > 북중미 월드컵이 내일 개막을 하죠. 우리 대표팀 첫 경기는 모레 있게 되는데요. 김병지 강원FC 대표 연결해서 관련 얘기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병지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금 월드컵이 코앞인데 이전 월드컵에 비해서는 별로 국내 분위기가 좀 안 뜨거운 것 같습니다. 축구인으로서 좀 아쉽지 않으세요?
☏ 김병지 > 네, 그러네요. 저희들은 2002년도에 영광스런 모습들과 비교해서 많은 생각들을 가지는데 예전만큼의 열기와 관심이 없어서 선배로서 또 국민 한 사람으로 좀 아쉽지만 첫 경기가 곧 열리잖아요. 그때 국민들께 기쁜 소식 전해주고 2002년도 좋았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열기가 이전만 못한 데는 사실 중계권 갈등의 여파 이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 김병지 > 예전과 다르게 몇몇 방송국에서만 중계를 하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는 모든 국민들이 많은 시청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채널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진행자 > 그러게요. 대표팀이 선전을 하면 또 관심이 올라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우리 대표팀 전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병지 > 4개국이 조로 나눠져 있으니까 멕시코, 대한민국, 체코, 남아공인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FIFA 순위를 놓고 보자면 멕시코는 10위권이고 대한민국은 22위권, 체코는 42위권 그다음에 남아공 60위권이니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1, 2위를 다툴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최소 2위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동의하십니까? 대표님.
☏ 김병지 > 그렇게 해야죠.
☏ 진행자 > 첫 경기가 체코전이잖아요. 모레.
☏ 김병지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관전포인트는 뭐가 될까요?
☏ 김병지 > 첫 경기에 승점 관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고 그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체코에 대한 대비나 이런 것들은 잘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철저하게 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범주 내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체코는 일단 키가 크고요. 그다음에 상대가 어려울 때는 공격 지역에서 많은 압박을 통해서 볼을 빼앗아서 공격하는 유형의 팀으로 요즘 많이 경기 운영을 했었고요. 그런 이유로 오히려 약점도 뒷공간에 대한 것들이 보여지고 있으니까 그 약점을 공략한다라면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그 찬스 속에서도 또 득점이 나오는 거니까 승리에 대한 공식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도 방송 진행자가 횡포를 부려서 어려운 질문 하나 드리면 경기 결과를 몇 대 몇으로 예상하십니까?
☏ 김병지 > 저는 2 대 0으로 대한민국 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꼭 실현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병지 > 네.
☏ 진행자 > 멕시코나 남아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 전력을.
☏ 김병지 > 전략적으로 봤을 때는 멕시코는 비겼으면 좋겠고요. 남아공은 필승을 해야 되는 건데 체코전에 승리를 한다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기기 때문에 일단 체코전이 중요하고 체코전 결과에 따라서 멕시코와 남아공에 대한 전략이나 또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멘탈적인 부분들도 함께 이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저는 문외한이긴 합니다만 홍명보 감독의 전술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병지 > 전술을 얘기하자면 제가 제일 많이 들었던 게 스리백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이 왜 아직 정해지지 않았냐라는 얘기들인데, 감독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서 최종적으로 준비를 할 텐데 아마도 베스트 일레븐에 대한 그림들은 그려져 있을 거예요.
☏ 진행자 > 머릿속에는.
☏ 김병지 > 그렇지만 전력 노출이라든지 여러 가지 실험이나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보고는 있고요. 쓰리백은 상대팀들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한 플랜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제일 먼저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경기하다 보면 스코어에 따라서 공격에 집중해야 될 때가 또 나와요. 그렇다면 포백으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비가 돼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시는 거죠?
☏ 김병지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이번부터 달라지는 게 참가국이 48개 나라로 늘어나는 거잖아요.
☏ 김병지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과거하고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달라진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 김병지 > 쉽게 얘기하자면 저희들이 리그에서 1차 관문이 16강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병지 > 그렇다라면 그때 당시에는 16강 결정되고 추가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48개국에서 1·2위가 들어가면 3위가 와일드카드로 들어가는 팀들이 많아져요. 그래서 16강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선 통과도 해야 되고 토너먼트를 한 경기 더 이겨야 되는 경우의 수가 나와야 돼요. 그 차이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팀들이 많아지면서 많은 참가국들이 늘어나면서 FIFA에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무조건 2위는 따고 들어가야 된다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아주 심플하게.
☏ 김병지 > 그래야만 토너먼트에서 붙는 팀들이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 2위 팀들하고 붙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지고 조 1위면 더 좋겠지만 조3위가 된다면 예상하는 팀들이 벨기에나 독일이나 이런 팀들을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16강 올라가기가 상대팀에 따라서, 전력에 따라서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우리 독일 한 번 이겼잖아요. (웃음)
☏ 김병지 > 토너먼트는 모릅니다. 결과는.
☏ 진행자 > 이렇게 방심하면 큰일인 거죠. 그렇죠?
☏ 김병지 > 확률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지 이기지 못할 팀들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고지대 변수는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나 이런 것들을 볼 때 어떻게 보세요?
☏ 김병지 > 상당히 차이가 많습니다. 일반분들은 경험하지 못하면 큰 차이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예전에 고지대에서 훈련해봤던 경험이 있는데
☏ 진행자 > 어느 정도 힘들어요?
☏ 김병지 > 뛴다고 생각했을 때 보통 때보다 한 1.5~2배는 처음에 적응하기 힘든 걸 느꼈고요. 그다음에 볼의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고요. 그다음에 공의 회전이 줄어들면서 무회전이 많아집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 공기 저항이 적으니까.
☏ 김병지 > 네. 그렇게 되고 공이 생각보다 많이 날아가고요. 적응되어 있느냐 안 되어 있느냐의 차이는 뭐냐하면 체력적인 집중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지만 축구라는 것은 볼을 가지고 세밀한 패스나 킥이나 슈팅으로 마무리가 되는 운동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병지 > 이 공에 대한 적응도 잘 못하면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못할 수 있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런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우리 대표팀 구성 보면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미 스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새롭게 떠오른 스타 누구를 주목을 하세요? 대표님.
☏ 김병지 > 오현규?
☏ 진행자 >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보세요?
☏ 김병지 > 오현규 선수는 근래 튀르키예로 팀을 이적하면서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지난 월드컵에서는 백넘버가 없는 보조선수로 들어갔던 경험이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병지 > 그런데 근래 득점에 있어서 제일 많은 포인트를 올리고 있고 결국 축구는 골이 나와야만 그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잖아요. 득점 후보군에 있어서 제일 강력한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 좋은 선수들 많이 있지만 반짝 스타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대표님이 계신 강원FC 소속의 이기혁 선수도 있는데 왜 이기혁 선수는 안 꼽으셨어요?
☏ 김병지 > 이기혁 선수는 수비수잖아요. 골에 대한 그런 것들은 어쨌든 수비가 확률이 떨어지지만 바라건대 이기혁 선수가 첫 월드컵 경험에 첫 경기 뜀으로서 그 역할을 잘하고 근래 반짝 발탁으로 해서 많은 이슈가 됐었는데 두 경기 근래 친선경기를 봤을 때 반짝 활약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있거든요. 월드컵 때 좋은 모습 보이길 희망합니다.
☏ 진행자 > 그나저나 대표님 월드컵 기간 내내 국내에 계시는 겁니까. 아니면 혹시 현지에 갈 계획이 있으십니까?
☏ 김병지 > 현지에 갈 계획은 있습니다. 1차전 마치고 2차전, 3차전 응원하러 갑니다.
☏ 진행자 > 응원하러 가시고. 혹시 저희가 연결 부탁드리면 흔쾌히 응해 주세요.
☏ 김병지 > 네,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병지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병지 강원FC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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