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9일 "글로벌 확장 여력과 K-뷰티 최대 브랜드 업체로서 검증된 온오프라인 마케팅·영업역량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51만 원으로 제시했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435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 역시 25.7%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이 2분기에도 해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7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4월 타겟 매장에 입점했고 2~3분기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유럽 매출 역시 주요국 온라인 판매 준비가 완료되면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올해 '2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 매출이 올해 2조5864억 원, 영업이익 63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69.3%, 74.3%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미국·유럽·일본을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가 높은 데다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전략을 펴고 있어 2026년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전방위적인 해외 진출 확대로 매출이 얼마나 더 증가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피알 주가는 6월 10일 코스피 하락에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1만3500원(3.3%) 오른 41만8500원에 거래됐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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