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폭풍?…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0.4%로 급락 [KSOI]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6. 10. 10: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지지율, 직전 조사 대비 9.4%p↓
민주·국힘 지지도 0.5%p차 초접전
KSOI “서울시장 선거 등 영향” 분석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0.4%로 직전 조사(5월 4주) 대비 9.4%포인트 급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2주 조사에서 63.4%를 기록한 뒤 4월 4주 62.4%, 5월 2주 60.7%, 5월 4주 59.8%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크게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의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OI 측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2030세대와 보수·중도층,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긍정평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선거 막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세가 국정운영 평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긍정평가가 여전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어 국정운영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주요 국정 과제의 가시적 성과 창출 여부가 향후 국정 운영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함께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38.6%, 국민의힘이 6.5%포인트 상승한 38.1%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0.5%포인트로 정기조사 이래 가장 접전이다.

이어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0%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3.1%로 조사됐다.

KSOI 측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우세 구도가 상당 부분 약화됐다”면서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거뒀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함께 부각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일부 접전 지역 선전 등을 계기로 선거 막판 결집했던 지지층이 선거 이후에도 유지되면서 지지율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선거 과정에서 강화된 보수층 결집이 정당 지지도에도 반영되면서 양당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방선거 직전까지 이어졌던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흐름은 약화되고 정당지지도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여야 지지층의 결집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현재와 비슷한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