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2일 체코 전 앞두고 비공개 훈련…세트피스 전술로 승부 건다

손현수 기자 2026. 6.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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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경기, ‘장신’ 체코 대비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과달라하라/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이틀 앞둔 홍명보호가 철통 보안 속 비공개 훈련을 통해 세트피스 전술 등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12일 체코전을 앞둔 대표팀은 11일 기자회견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실전 경기 전 온전히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결전을 앞둔 중요한 훈련인 만큼 대표팀은 이날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장 밖에는 기관총을 멘 군경들이 경계를 서며 철통 보안을 도왔다. 훈련장 담장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 지난 6일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한국은 7일에는 현지 팬들이 참관하는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8~9일에는 훈련 초반 15분을 언론에 공개했었다.

대표팀은 이날 세부적인 전술 다듬기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훈련은 현지시각 기준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했다. 선수단은 기본 워밍업을 시작으로 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핑 동작 등을 간단히 했다”며 “이후 5대2 또는 6대2 패스 볼뺏기로 워밍업을 마친 뒤 공격전술과 수비전술, 세트피스 전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세트피스 전술은 상대팀이 모를수록 그 효과가 크다. 아울러 190㎝ 이상 장신이 즐비한 체코를 공략하기 위해선, 상대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 전술이 필수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앞선 두 번의 평가전에서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세트피스를 구사하며 전술을 노출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가 끝난 뒤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홍명보호는 11일 공식 기자회견과 잔디 적응 및 마무리 공식 훈련을 마친 뒤, 12일 오전 11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과달라하라/손현수 기자

손현수 기자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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