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 놓고 김가영-스롱 빅매치 성사, 결승서 2승2패 팽팽-오늘 밤 5번째 정면승부

이정호 기자 2026. 6.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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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왼쪽)와 김가영. PBA 제공

여자 프로당구(LPBA)를 대표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또 하나의 우승컵을 놓고 오늘 밤 결승전에서 정면충돌한다.

김가영은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7-11 11-3 11-7 11-3)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스롱 역시 권발해(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1-7 11-10 10-11 11-7)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두 선수가 결승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25~2026시즌 4차 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김가영이 스롱을 4-2로 꺾고 통산 1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LPBA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두 선수는 그동안 총 12번 맞붙었다. 통산 전적에서는 스롱이 7승 5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차례의 맞대결에서는 김가영이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승전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이번 결승전에는 프로당구 역사에 남을 굵직한 대기록들이 걸려 있다. 현재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김가영이 승리할 경우 남녀부를 통틀어 프로당구 최초 ‘20승’이라는 기념비를 세운다. 또한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하면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스롱 역시 우승 시 LPBA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통산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아울러 누적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김가영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LPBA 역사를 새로 쓸 김가영과 스롱의 결승전은 10일 오후 10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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