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8000선 또 깨져…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6. 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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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밀리며 80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별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25포인트(1.24%) 내린 7996.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97.16포인트(2.43%) 하락한 7899.77에 출발한 뒤 여전히 8000선을 밑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97%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와 미·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0달러 하회 소식에도 전날 8%대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5.63%), 금융(-2.13%), 유통(-1.2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1.67%), 금속(1.35%), 운송장비·부품(1.11%) 등은 상승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0억원, 28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791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부진하다.

삼성전자(-2.64%), SK하이닉스(-1.94%), SK스퀘어(-3.55%), 삼성전기(-2.03%), 삼성생명(-5.47%), 삼성물산(-4.08%), 기아(-1.46%) 등은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0.63%), LG에너지솔루션(0.63%), HD현대중공업(2.61%)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98포인트(0.93%) 오른 976.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6억원, 271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243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주성엔지니어링(11.37%), HLB(1.33%), 원익IPS(3.7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46%)과 리노공업(-2.22%)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2.9원 내린 152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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