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 햄스트링에 묶인 사이 KIA 김도영 10타점 추가

장현구 2026. 6.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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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3점 홈런 '쾅'…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9호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김도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통렬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가 3-1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낮게 꽂히는 구속 146㎞ 투심패스트볼에 벼락같이 배트를 휘둘렀다. 2026.6.9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타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타점 1위를 고공비행하던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통)으로 주춤한 사이 김도영이 타점을 많이 적립했다.

5월 31일 이후 9일까지 강백호가 6경기에서 타점 1개만 보태 시즌 타점 61개에 묶인 틈을 타 김도영은 같은 기간 8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10타점을 수확했다.

김도영은 시즌 52타점으로 강백호를 9개 차로 쫓는 타점 2위로 올라섰다. 타점 1, 2위의 격차가 이제 한 자릿수로 줄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시즌 후 시상하는 공격 타이틀 8개 중 타점 부문은 '해결사', '승부사'만이 거머쥐는 영광스러운 훈장이다.

김도영과 강백호는 아직 타점왕에 오른 적이 없다.

2024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을 때 김도영은 득점과 장타율 타이틀만 가져갔다.

강백호는 2021년 최다 안타와 타점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랐으나 공격 타이틀 벨트를 찬 적이 없다.

솔로 홈런 친 한화 강백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한화 강백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5.12 yatoya@yna.co.kr

한국 야구의 간판타자로 성장한 둘의 공격 타이틀 경쟁은 외국인 타자 천하를 끝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도영은 홈런 1위(19개), 장타율 3위(0.587)를 달리며 3관왕을 향해 질주한다.

강백호는 팀 동료 노시환에 이어 3년 만에 국내 타자 타점왕에 도전한다.

현재 외국인 타자 중 공격 타이틀 1위를 달리는 선수는 장타율 1위(0.624) 오스틴 딘(LG 트윈스), 득점 1위(53개) 요나탄 페라자(한화) 둘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 최고 타자를 향한 다툼에서 두 선수가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부상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어 소속팀의 정밀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김도영은 지난해에만 양쪽 다리에 세 번이나 햄스트링 통증을 겪어 시즌을 일찍 마치고 올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4년 100억원의 조건에 한화 유니폼을 입자마자 주포로 자리매김해 자유계약선수(FA)의 모범이 된 강백호는 갑자기 찾아온 햄스트링 통증을 슬기롭게 헤쳐가야 타점왕에 다가간다.

무리했다간 자신은 물론 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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