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Now] 삼성SDS, 美 엑스보우 등과 AI·클라우드 보안 협력 등

이수진 기자 2026. 6.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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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美 엑스보우 등과 AI·클라우드 보안 협력
삼성SDS타워 [출처=삼성SDS]

삼성SDS가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XBOW)' 및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테이텀 시큐리티'와 사업 협력을 맺고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SDS는 △AI 기반 취약점 탐지 △클라우드 통합 보안 모니터링 △보안 사고 대응 등 전 영역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이 AI와 클라우드 환경을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삼성SDS는 엑스보우와의 협력을 통해 웹 기반 IT 자산에 대한 AI 기반 취약점 탐지 역량을 확대한다. 엑스보우는 2024년 설립된 미국의 AI 보안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6월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에서 취약점 탐지 최고 순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SDS는 엑스보우의 AI 기술을 활용한 모의 해킹으로 기업 고객의 웹 서비스와 정보자산 취약점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내 보완 조치를 수행할 계획이다.

테이텀 시큐리티와의 협력으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통합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테이텀 시큐리티는 AWS, Azure, GCP 등 주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고 시각화하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다. 삼성SDS는 테이텀 시큐리티의 기술을 활용해 통합 보안 모니터링과 가시성을 제공하고, 향후 클라우드 접근 및 권한 관리 서비스, 공동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리형 보안 운영 서비스 사업자(MSSP)로서 보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분석과 조치로 추가 손실을 막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는 보안사고 대응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지원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와 사이버 복원력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다.

장용민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상무)은 "국내외 선진 보안 스타트업과 균형 있는 협력을 통해 선제 예방, 상시 모니터링, 사후 복구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보안 전 영역의 대응 체계를 완성도 높게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선도 기술과 국내 맞춤형 솔루션, 그리고 삼성SDS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 내 AI 도입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신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 민기식 대표 취임 1주년…AI 중심 보안 경쟁력 강화
지난 1일 SK쉴더스와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이스케이프솔루션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우측)과 한국교육정보화재단 고길곤 이사장(중앙), 이스케이프솔루션 이해진 대표(좌측)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쉴더스]

SK쉴더스는 민기식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민 대표는 취임 이후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 기술, 조직 전반의 변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AI가 산업 운영 방식과 보안 환경을 변화시키는 상황에 맞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우선 SK쉴더스는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재정립하고 현장 중심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안전보건최고경영책임자(CSPO) 산하에 안전보건 TF를 신설했으며,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 문화 개선 활동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추진 중이다.

AI 기술의 적용 범위도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민간부문 영상정보처리기기 TTA 인증을 받은 AI CCTV를 중심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높이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과 MDR 등을 통해 위협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전문가 그룹을 통한 AI 보안 신기술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는 내부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미래 조직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시니어케어와 무인매장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한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Agentic SOC(보안관제센터)' 추진을 포함한 AI Security 기술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기식 대표는 "AI 확산은 보안 산업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보안은 위협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리스크를 관리하는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의 역할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토닉, MUM-T 핵심은 '상황 인식 AI'…전장 데이터 맥락 파악 기술 제시
디토닉은 지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발전 세미나'에서 미래 전장을 위한 AI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처=디토닉]

디토닉은 지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발전 세미나'에서 미래 전장을 위한 AI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미래 전장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닌 넘치는 정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센서와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와 이벤트를 연결해 현재 어떤 상황이 형성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모든 전술 주체가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세대 전장 AI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디토닉은 미래 전장이 단순한 센서 데이터 통합과 표적 추적을 넘어, AI가 분산된 정보의 의미와 관계를 해석해 '상황 맥락(Situational Context)'을 이해하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주체가 작전에 참여하는 MUM-T 환경에서는 동일한 상황 인식을 형성하는 '상호 상황인식(Shared Awareness)'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전 대표는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각 주체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 전장의 대응 속도와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래 전장에서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공유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디토닉은 초고속 시공간 데이터 처리 엔진 '지오하이커(Geo-Hiker)'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온톨로지 기반 의미 분석, 하이브리드 RAG, 다중 에이전트(MAS) 기술을 결합해 개별 이벤트를 하나의 상황 맥락으로 연결하는 AI 체계를 구현 중이다.

전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전장에 참여하는 유무인 전력과 지휘부가 동일한 상황 인식을 공유하는 Shared Awareness를 구현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AI 데이터 플랫폼은 이러한 상황인식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토닉은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기간 동안 LIG D&A와 공동 개발 중인 국방 특화 AI 플랫폼 'L-NODE'를 포함해 소버린 국방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처=쿠도커뮤니케이션]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40억6000만원 규모로, 지난 6월 착수해 약 8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여수·광양항 전역에 불법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식별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지능형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구축한다.

구축되는 시스템에는 △드론 탐지 레이더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 전파차단기 등 최신 안티드론 장비가 포함된다. 여수·광양항은 유류 및 화학물질 등 폭발 위험성이 높은 액체 화물과 국가산단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공중 보안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은 시설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불법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주파수 스캔을 통해 식별한 뒤, 상황에 따라 전파 차단 및 제어권 탈취 등 소프트 킬 방식의 무력화 대응이 가능한 공중 방어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론을 이용한 테러, 불법 촬영, 정보 유출 등 각종 보안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특히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 장비와 영상관제, 상황 모니터링, 대응 프로세스를 통합 연계한 항만 맞춤형 보안 체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준실 쿠도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사업부장(전무)은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핵심 축이자 사고 발생 시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시설인 만큼, 불법 드론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중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의 물류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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