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관위, 채용 비리 후에도 기강 해이…인사 문제에 음주운전도"
【 앵커멘트 】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의 느슨한 조직 문화도 도마에 오르고 있죠. 채용 문제로 중앙선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게 불과 지난해인데, 그 이후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징계 건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예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선관위를 둘러싼 부실 운영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이 조직의 기강 해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노태악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약 1년간 선관위서 이뤄진 징계만 총 40건에 달했습니다.
채용 비리 문제로 징계를 받은 15건 외에도 크고 작은 징계가 25건이나 있었던 겁니다.
특히 사과 후 불과 4개월이 지난 7월에는 기간제 근로자 선발 관련, 또다시 9월에는 상급위원회 전입 등 인사 관련 징계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 "실제 비위 내용과 비교할 때 터무니없는 경징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징계가 쭉 이어지다 보니까…."
개인 일탈도 있었습니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고액금전대여 요구를 비롯해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초엔 음주운전 관련 징계 처분 2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선관위는 상세 징계의결서 요구엔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 "헌법적 독립 기관이라 해서 좀 우월적 의식, 또 선민의식이 있는 것 같고요. 감사원의 직무 감찰과 같은 외부의 통제 조치, 통제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선관위는 "징계위는 외부인원이 다수인 별도 독립기관으로 운영되며, 징계 의결서는 법적 비공개 자료인 만큼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이후 열람을 지원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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