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장은아, "사람 죽는 거 보고 싶나"…비뚤어진 학구열 교권보호국과 대립 열연

최이정 2026. 6. 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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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장은아가 비뚤어진 학구열의 민낯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장은아는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8화에서 대치동 입시 전쟁의 중심에 선 '다희 엄마' 역으로 등장,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공개된 8화에서는 대한민국 입시의 메카 강남에서 S대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내기로 유명한 승연 고등학교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교권보호국이 학생들의 질병 예방 및 마약 단속 의혹 속에서 소변 검사를 실시하려 하자, 자녀들의 공부 흐름이 깨질까 우려한 학부모들이 학교로 대거 몰려들며 갈등이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장은아는 대치동 어머니들을 쥐락펴락하는 실세이자 행동대장인 '다희 엄마'로 분해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직접 다른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돌려 단체 행동을 주도하는가 하면, 교권보호국을 향해 "1점으로 대학교가 몇 단계가 왔다 갔다 한다. 학생이고 학부모고 전쟁 중"이라며 날 선 독설을 퍼부었다.

특히 검사를 거부할 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교권보호국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애들 인생으로 협박하는 건가. 대치동 엄마들 감당하실 수 있겠냐"며 "어디 한번 해봐라, 사람 여럿 죽는 거 보고 싶으시면"이라고 팽팽하게 맞받아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변질된 학구열과 이기심을 섬뜩한 눈빛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 냈다.

장은아는 극 중 과외 코디네이터부터 입시 컨설팅, 의대 맞춤형 학원 정보까지 독점하고 있는 일명 '돼지 엄마'의 날카롭고 까다로운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간 장은아는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레베카', '헤드윅', '프랑켄슈타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배우다. 무대를 넘어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모범택시 3' 등 매체 연기에서도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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