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벨기에·EU와 연쇄 회담…이 대통령, '유럽 외교' 본격화
[앵커]
G7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첫 번째 기착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동포들과 만나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벨기에·EU와 연쇄 정상회담에 돌입합니다.
유선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 멜스브루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벨기에 정부 인사들과 도열한 병사들이 맞이합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흘 동안의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상 국가인 우리나라엔 '민간 외교관'인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격려하면서, 동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정말로 격변하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걱정 많이 했죠? 빠른 시간 내에 또 회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겁니다.]
'격변'을 언급한 건 12·3 내란사태와 대통령 탄핵, 새 정부 출범과 회복이 숨가쁘게 이뤄진 과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벨기에 국왕과 면담하고, 밤 늦게는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집행위원장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벨기에와는 무역 증진과 중소기업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EU와는 교역·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EU와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공급망과 안보 분야의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집권 2년차를 맞아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를 본격화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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