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계약 파기→SSG에서 새출발, 류현진 前동료 재회할까 “두산 결정 이해해, RYU와 만날 날 기대돼”

길준영 2026. 6. 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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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토마스 해치.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해치(32)가 한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해치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던지게 돼서 정말 기대가 된다. 한국에 몇 번 왔던 적이 있지만 새롭게 기회를 얻었다. 미국에서 공을 잘 던지고 있었고 지금 좋은 컨디션인 것 같아서 KBO리그에서 던지게 될 날들이 기대가 된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SSG는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의 부상이 길어지자 지난 6일 화이트와 부상대체외국인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를 모두 방출하고 새 외국인투수 해치를 59만 달러(약 9억원)에 영입했다. 해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51경기(103이닝) 6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지난 시즌 두산과 계약을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뛴 경험도 있다. 

“한국으로 오기 전에 유튜브 하이라이트 등을 봤다”고 말한 해치는 “내 팀 동료였던 선수들중에 한국에서 뛴 선수들이 많아서 많이 물어봤다”면서 “화이트와 블루제이스에서 같이 뛰었고 지금 롯데에 있는 제레미 비슬리도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했다.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가고 있어서 나도 KBO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두산과의 계약이 파기됐던 해치는 “작년 두산과의 계약도 순탄하게 이어졌다가 마지막에 어그러졌다. 야구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그런 결정에 대해서는 나쁜 생각은 없다. 어쨌든 랜더스가 다시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토마스 해치. /SSG 랜더스 제공

해치는 지난 7일 팀에 합류했다. 당시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해치가 일본야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빠르게 적응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니지아노는 투구를 하고 많이 피곤한 상태라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말한 해치는 “SSG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얘기를 들었다”면서 “일본에서의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베니지아노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많이 도와줄 것 같다. 일본과 한국도 다른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적응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베니지아노와의 대화 내용을 밝혔다.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한화)과도 함께 했던 해치는 “사실 블루제이스를 떠나고 나서 연락을 한 적은 없다. 내가 한국에 와서 다시 만나게 될텐데 그 날이 기대된다. 어느 팀에서 뛰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명 그 팀에서 최고의 투수일 것”이라며 웃었다. 

“나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해치는 “효율적인 투구를 지향한다. 볼넷을 줄이고 약한 타구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미국에 있을 때 뛰었던 퍼시픽 코스트 리그가 매우 타자친화적인 리그였다. 인천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고 알고 있지만 내가 하던대로 볼넷을 줄이고 정타를 줄이는 투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며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SSG 랜더스 토마스 해치. /SSG 랜더스 제공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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