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에 공격 개시…미 헬기 격추에 대응”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 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미군이 자위권 차원이라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적대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공습 이후 이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이 다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격추된 데 따른 것으로 정당한 이유 없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비례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란 시릭섬 등 호르무즈 해협 곳곳에서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아파치 헬기 한 대가 추락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명의) 조종사들은 무사합니다. 부상자는 없습니다. 곧 공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종사들은 안전하고요."]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헬기는 이란이 격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미국이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글을 올려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는 폭격을 감행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며 그걸 원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폭격보다 더 강력한, 서명된 문서를 갖게 될 겁니다. 실제로 봉쇄는 매우 강력한 수단임이 증명됐습니다."]
헬기가 격추된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이란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다만 자국 영토 근처에 있는 미군은 교전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영토 주변을 떠나라고 경고했고, 특히 헬기 추락을 이유로 적대행위를 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공습 이후 이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마무리 단계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좀처럼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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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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