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출루→2G 연속 벤치' 송성문, 사흘 만에 다시 선발 출전…'100마일' 23세 우완 만난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고도 다시 벤치를 달구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흘 만에 다시 필드에 나선다.
송성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6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빈 시츠(좌익수)-윌 와그너(지명타자)-사마드 테일러(좌익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프레디 페르민(포수)-송성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루카스 지올리토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6일 시즌 2번째로 콜업된 송성문은 첫 경기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빅리그 적응기를 겪으며 타격 성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그나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공백이 장기화되며 빅리그 로스터에 남아 있긴 하지만, 경기 막판 대수비로 출전하거나 2~3일에 한 번 선발 출전하는 정도로 제한적인 출전 시간만 부여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성문은 지난 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오래간만에 좋은 성과를 남겼다.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MLB 데뷔 후 처음 3출루 경기를 펼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할 수는 없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 다시 벤치에 앉았다.
사흘 만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잰더 보가츠가 출산 휴가를 받아 로스터에서 빠졌다. 와그너가 콜업됨과 동시에 유격수 자리는 송성문이 채운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처음이다.
송성문의 현재 시즌 성적은 20경기 타율 0.194(31타수 6안타) 4타점 OPS 0.550이다. 타율에 비해 높은 출루율(0.326)은 강점이나 애초에 타율이 너무 낮고, 장타도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다만 상대가 만만찮다. 신시내티의 '에이스'로 도약한 영건 체이스 번스다. 올해 12경기 70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해 고작 2년 차, 만 23세에 내셔널리그(NL) 정상급 우완 투수로 발돋움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8마일(약 157.7km), 최고 구속은 시속 100마일(약 161km)을 넘나든다. 여기에 주력 변화구인 슬라이더의 위력도 대단하다. 쉽지 않은 투수지만, 반대로 말해 송성문이 공략에 성공한다면 주가를 더욱 끌어 올릴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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