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경고에도 레바논 남부 대대적 공습…8명 사망
[앵커]
중동 전쟁 속보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교전 중단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8명이 숨졌습니다.
레바논을 공격하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이란은 아직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요.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먼지 구름이 주택가 건물들을 뒤덮었습니다.
해안가 건물에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각 9일 오전 레바논 남부 해안 도시 티레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테러 기반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격 전에 티레 시 전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독교 거주지역 주민까지 대피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알리 바하르/레바논 티레 주민 : "이스라엘군의 대피 경고가 내려진 뒤 급히 대피했습니다. 짐을 챙겨서 도망 나왔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 일시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헤즈볼라를 향한 타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이란의 반응입니다.
이란군은 이번 티레 공습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적 대응도 없습니다.
이란은 지난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중단 요구에 이스라엘 군사 작전을 중단하면서 레바논 남부에 대한 적들의 침략이 계속되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은 일단 진정됐지만, 레바논 전선에서의 교전이 이어지며 중동 정세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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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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