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96’김하성, 또 선발 제외… 2경기 연속 벤치 대기, 주전자리 물 건너 갔다
이상희 2026. 6. 10. 06:36

(MHN 이상희 기자) 연봉 200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는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최근의 분위기를 보면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의 이름은 또 보이지 않았다. 지난 7일 경기 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그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는 마우리시오 듀본이 5번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성적 때문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주전 유격수급 대우다. 하지만 지난 겨울 한국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지난달이 되어서야 겨우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기준 김하성은 타율 0.096으로 극히 부진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271로 참담한 수준이다.
반면, 이날 경기에 유격수로 낙점된 듀본은 타율 0.260, 6홈런 36타점으로 좋다. OPS도 0.731이나 된다. 연봉도 610만 달러로 김하성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쳤을 만큼 장타력도 좋다. 팀 성적을 고려하는 애틀랜타가 김하성보다 듀본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애틀랜타는 최근 “유격수 자리는 매일 상황에 따라 누가 출전할지 결정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향후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납득할 만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올 시즌 내내 벤치멤버로 전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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