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더라구요" 2루 땅볼→홈런급 대박으로, 김민석 혼신의 질주...'잠실 아이돌'로 올스타까지 간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5회초 무사 1루 2루 땅볼을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poctan/20260610062054432izex.jpg)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무도 없더라구요. 제가 소중한 1점을 내서 기뻤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의 전력질주가 친정팀 수비를 뒤흔들었다. 김민석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서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5회 무사 1루에서 김민석은 2루수 땅볼을 때렸다. 병살타의 위기였다. 1루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런데 유격수 전민재의 1루 송구가 악송구가 됐다. 1루수 나승엽이 뒤로 빠뜨렸다. 김민석은 2루로 향했고 커버를 들어간 포수 손성빈의 2루 송구가 또 다시 악송구가 되며 외야로 흘렀다. 김민석은 계속해서 3루로 향했다.
좌익수 레이예스의 원바운드 송구도 김민석과 겹치면서 뒤로 흘렀다. 투수 나균안이 커버했다. 문제는 홈을 지키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홈이 텅 비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김민석은 홈까지 달려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로 두산은 4-3으로 쫓기던 경기를 5-3으로 달아났고 이후 분위기를 타서 안재석의 적시 2루타까지 터졌다. 두산은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롯데의 추격에 쫓기기도 했지만 결국 두산은 6-5로 승리를 지켜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회초 무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poctan/20260610062054739ibhe.jpg)
경기 후 김민석은 5회 상황에 대해 “2루 땅볼을 치고 아쉬웠는데 1루에서 살겠다는 생각으로 전력질주를 했고 공이 빠져서 바로 2루를 갔다.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데 공이 좌익수 쪽으로 빠지길래 아웃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2루보다는 3루가 점수 내기 편하니까 과감하게 시도를 했다”라면서 “그런데 3루에서 슬라이딩을 했을 때 공이 또 빠졌다. 코치님은 스톱 사인은 냈지만 홈에 아무도 없어서 일단 홈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3루 코치 고토 코치의 사인도 무시한 뒤 직접 판단했다. 김민석은 “3루에서 공이 많이 안 빠졌지만 홈이 비어 있었다. 홈을 던져서 아웃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스톱 사인이 나왔지만 빈틈을 과감하게 파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2루에서 3루 가는 판단이 가장 어려웠지만 과감했다. 그는 “레이예스 선수가 생각보다 앞에 있었다. 근데 공의 스피드가 굴절돼서 느려지면서 다시 스텝 밟고 던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5회초 무사 1루 2루 땅볼을 치고 1루 송구 실책때 2루에서도 볼 빠지는 사이 세이프되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poctan/20260610062054971yohc.jpg)
슬라이딩 방법도 신의 한 수였다. 2루와 3루 모두 머리가 먼저 베이스로 향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아닌 다리를 먼저 베이스에 집어넣는 밴트레그 슬라이딩을 한 것. 시야 확보가 용이했다. 그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으면 잘 못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리로 슬라이딩을 해서 들어가다 보니까 공이 제 눈 앞에서 굴러가는 게 보였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루플레이를 했다”라면서 “그래도 점수 차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1점이 소중한 순간, 제가 1점을 낼 수 있었던 게 좋았다”고 웃었다.
2024시즌이 끝나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김민석은 올해 두산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고 55경기 타율 2할7푼7리(173타수 48안타) 3홈런 20타점 OPS .7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덧 주전 외야 한 자리를 챙겼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5회초 무사 1루 2루 땅볼을 치고 1루, 2루 송구 실책에 이어 3루에서도 송구 실책으로 볼이 빠지자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poctan/20260610062057049wfxu.jpg)
그동안의 자신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동안 저의 존은 없었다. 일단 아무 공이나 막 치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하면 결과도 안 좋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도 제가 쉬운 타자라고 느껴질 것 같다. 그렇게 치면 타율이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진영 코치님께서 존을 지키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존을 최대한 지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잘 치는 타자도 7번의 실패가 있기 때문에 멘탈을 어떻게 잘 잡고 다음 타석에 안타를 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이제 2023년 롯데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나간 이후 3년 만에 올스타전 복귀에 나선다. 1차 팬투표 집계에서 58만8809표를 획득, 정수빈 구자욱과 함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제 주전 자리는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고, 처음 두산에 왔을 때보다는 성장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며 “올스타전은 재밌었다. 그래서 또 한 번 나가보고 싶고 팬분들 덕분에 지금 상위권에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5회초 무사 1루 2루 땅볼을 치고 1루, 2루 송구 실책에 이어 3루에서도 송구 실책으로 볼이 빠지자 홈까지 쇄도, 득점을 올린 후 김원형 감독과 코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poctan/20260610062057311tsdk.jpg)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교여행 같이 떠났다?..둘째 임신 박신혜, 절친 박수진과 '부부동반' 여행 [핫피플]
- "정경호 결혼 늦어지고 최수영 혼사 들어와"…14년 장기 연애 결별 후폭풍→무당 예측 [Oh!쎈 이슈
- 기무라 타쿠야 딸, 日여신강림 주연 발탁..비주얼 보니 '깜짝'
- 이제야 보이는 '재혼' 떡밥..서인영 "갔다오더라도 결혼 추천" 눈길 [핫피플]
- '참교육' 박지연 SNS도 난리..김희철 '쌍욕' 이어 이미도까지 '멋져요' 댓글 눈길 [핫피플]
- '드디어 온다' ML 67홈런 최지만, 15일 울산 선수단 합류…"경기 투입은 아직" 무릎 재활 마무리 단
- “소주 2병 마셔” 박소담, 父 닮아 타고난 술꾼..결국 광고 모델 발탁 됐다 (‘백반기행’)[순간
- 임라라, 눈물로 고백한 신혼 때와 달라진 부부의 현실..“애 안 낳았으면" ('엔조이커플') [핫피플
- 이소라, 최종 합격 속 속내 고백..“홍진경과 20년 관계 끊어졌는데” (‘소라와 진경’)[순간포
- ‘연예계 은퇴’ 장미인애 “다시 시작합니다…저 사실 배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