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 그 시절 돌아간 듯' 5경기 5할 서건창 "'(최)주환이 형 제발 끝내줘' 생각만 했다, 개인 기록은 안 본지 오래" [고척 현장]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서건창(37)이 극적인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중반까지 1-5로 뒤지다 9회말 최주환(38)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친정 히어로즈로 복귀한 서건창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활약한 데 이어 이날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서건창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00(20타수 10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마치 KBO리그 최초 한 시즌 200안타(201개)를 달성한 2014년 넥센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맹타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0.296(108타수 32안타) 21득점 6타점이다.
경기 후 만난 서건창은 "그냥 타석에서 집중만 하자는 생각이다. (개인) 기록이고 뭐고 안 본 지 좀 오래 됐다. 팀이 이기고 분위기가 안 처지도록 더그아웃에서 좀 밝게 하려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게임이 좀 길어(3시간 52분) 주환이 형이 끝내주길 바랐는데 마지막에 잘 끝나 좋았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구단을 통해 "타선이 실점 후 곧바로 추격 점수를 만들면서 끈질기게 쫓아갔다"며 "히우라가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회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 한 방이 다시금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 최주환도 8회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에 이어 9회 끝내기 안타까지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운드에선 김서준과 김성진, 유토가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불펜진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이번 주 일정을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척=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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