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15구역 품는 대우건설…연간 수주 목표액 달성 ‘청신호’

윤하늘 2026. 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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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5구역 유찰 후 수의계약 전환
GTX금정역1구역도 수주 목표
성수4 시공권 확보 시 사상 최대 실적
상도15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1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 확보를 눈앞에 두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 5조원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최근 1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GTX금정역 역세권1구역 시공권 확보도 추진, 하반기 수주 실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도15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결과는 대우건설만 참석, 곧바로 유찰됐다.

정비사업에선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도15구역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7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상도15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14만1286.8㎡ 부지에 지하 8층~지상 35층, 3204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가 추산한 공사비는 1조436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군포시 GTX금정역1구역 시공권 확보에 나섰다. GTX금정역1구역 재개발은 군포시 산본동 일대 4만4027㎡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이 추산한 공사비는 3182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상도15구역과 GTX금정역1구역 시공권 확보를 추진 중인 만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 5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액은 2조9153억원이다. 여기에 상도15구역과 GTX금정역1구역을 더하면 수주액은 4조6702억원으로 늘어난다.

하반기 추가 수주가 가능한 사업지도 있다.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롯데건설과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성수4지구는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창사 이래 최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22년 기록한 5조275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연내 입찰 공고가 예정된 광명7R구역 재개발과 신월시영·목동8단지·목동14단지 재건축 시공권도 노리고 있다. 다만 정비업계에서는 통상 10월 안에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지 않으면 물량을 다음 해로 넘기는 경우가 많아, 일부 사업지는 내년 수주 실적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서울과 수도권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괄목할만한 수주 성과로 5조원 이라는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