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건(Gun) 트럭’까지 등장…홍명보호 첫 비공개 훈련, 삼엄한 경계 속 체코전 대비 전술·세트피스 주력 [SS사포판 현장]



[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운명의 1차전을 이틀 앞둔 10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현지 입성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시행했다.
베이스캠프 훈련장이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진입로부터 현지 경찰 2명이 배치돼 있었다. 삼엄한 경계 분위기에도 정문 방향에 있던 한 길거리 음식 상인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었다.



이날 치바스 베르데 바예엔 무장한 경찰 40여 명, 군인 20여 명이 배치돼 주위를 에워쌌다. 정문 앞엔 평소처럼 경찰차 1대가 버티고 있었고 13명의 경찰이 주위를 살폈다. 취재진이 카메라를 들었을 때 제지하진 않았는데 동선을 유심히 바라봤다.



후문 쪽은 더욱더 긴장감이 흘렀다. 군용차와 건(Gun) 트럭 10여 대가 놓여 있었다. 군인 20여 명이 몰려 있었다. 일부가 경계 작전을 수행한 가운데 갑자기 군용차, 건(Gun) 트럭에 군인들이 탑승해 서둘러 이동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가 현장에 있었는데 “경기 당일 한국 대표팀이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 군,경찰이 호위한다. 지금 예행훈련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경찰, 군인은 훈련 상황을 제외하고 기자가 말을 걸거나 사진 촬영할 때 포즈까지 하며 미소 지었다. 일부는 “코리아 파이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훈련은 볼 수 없지만 태극전사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간간이 밖에서도 들렸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은 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프 동작 등 간단한 코디네이션, 5대2 또는 6대2 론도 훈련으로 예열했다. 이어 체코전 대비 공격, 수비 전술에 이어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이날 역시 지난 평가전 때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제외한 27명(훈련 파트너 2명 포함)이 정상 훈련에 참여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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