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오세훈, 재선거하면 더 크게 이겨… 지더라도 영웅”

박진우 2026. 6.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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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서울영커리언스 챌린스 봄학기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6·3지방선거 재선거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부하는 것을 두고 “재선거하면 더 크게 이긴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지난 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100번 양보해서 지더라도 바로 영웅이 된다. 오세훈 시장이 재선거 요구하면 나쁠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오세훈 당선이 배 아파 가지고 오세훈 끌어내리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오세훈 시장이 처음에는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개표 중단한다는 말은 선거 무효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본인이 이겼다고 해서 원칙을 뒤집으면 안 된다. 결국에 장동혁 대표는 참정권, 절차적 정의라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 안팎에서 화제가 됐던 ‘한동훈 의원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나중에)전화가 왔다”며 “전화 와 가지고, 제가 그냥 ‘장동혁 대표와 잘 지내라. 너무 공격하지 말고’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서는 “저는 보수가 앞으로 삼국지로 간다고 본다”며 “이름대로 하면 한동훈은 한나라, 오세훈은 오나라, 그다음에 장동혁은 위나라. 그러니까 장동혁, 오세훈, 한동훈 이렇게 삼국지로 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현재 무소속 신분인 한 의원의 복당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안 될 것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이게 장동혁 지도부가 아직 와해가 안 되니까, 아마 내년에 전당대회쯤 돼 가지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다”며 “장동혁 대표가 연임하면 (복당) 안 되는 거고. 내년 8월에 전당대회인데 아마 이때 한동훈 복당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가 사퇴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하자 서 변호사는 “왜 그만두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절대 그만둘 생각이 없죠. 단호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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