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 지나간다" 놀림받던 아들…전원주 "성공 결심했다" ('전원주인공')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배우 전원주가 아들의 어린 시절 상처를 떠올리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아들과 함께 최초로 공개하는 전원주의 인생을 바꿔준 기도빨 좋은 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원주는 아들과 함께 서울 강북구 도선사를 찾았다. 전원주는 "시간 될 때마다 온다. 답답하면 올라온다. 부처님이 다 들어주신다"며 오랜 신앙심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자신의 연예계 인생 역시 기도와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이렇게 전원주를 밑바닥에서부터 올려주신 게 부처님의 은덕"이라며 "짧은 키에 못생긴 얼굴로 지금까지 이 일을 해먹고 있다"고 특유의 유머로 말했다.



무명 시절과 힘든 시기도 떠올렸다. 전원주는 "일이 너무 안 될 때 관세보살, 관세보살 하고 기도하면 문이 확 열렸다"며 "하루에 일이 7개 들어온 적도 있다.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전원주의 성공 뒤에는 가족이 겪어야 했던 상처도 있었다.
전원주의 아들은 어머니가 유명해지기 전후의 시간을 떠올리며 "참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TV에 나오는 역할도 그랬고, 가정사도 특별한 부분이 있다 보니 사생활이 알려지는 게 많이 힘들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데 당시에는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행사에 전원주가 찾아오는 것이 어린 마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아들은 "저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도 말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어떻게 알고 행사 있을 때마다 오셨다"고 밝혔다.



전원주도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얘가 나하고 다니는 걸 싫어했다. 손을 잡고 가려고 하면 '엄마 저쪽으로 떨어져서 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이 '식모 지나간다'고 놀렸다. 그러니까 내가 떠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 때문에라도 성공해야겠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아들은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전원주에게 "구기동 집 전세 주고, 아파트로 이사하자"고 제안했다. 고민하던 전원주는 결국 "아파트 보러 가자"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원주가 과거 2억원에 매입한 구기동 자택이 현재 21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랜 세월 지켜온 집을 떠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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