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 냉각 지속, 1분기 매매거래량·거래금액 2년 전 대비 ‘반토막’”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거래금액이 2024년 1분기 대비 각각 44.7%, 45.3% 감소했다고 9일 전했다.
구체적인 2026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은 지난 3월 말 기준 주소 및 건축 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9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소재 1118개(81.7%), 비수도권 소재 251개(18.3%)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가 절반 수준까지 축소되는 등 시장 한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 지속… 전분기 대비 매매거래량 24.9%, 매매거래금액 18.9% 감소 =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는 총 561건으로 전분기(747건) 대비 24.9%, 전년 동기(861건) 대비 34.8% 감소했다. 2024년 3분기 1024건을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매매거래금액은 2423억원으로 전분기(2988억원) 대비 18.9%, 전년 동기(3804억원) 대비 36.3% 감소했다. 2년 전인 2024년 1분기(1014건, 4427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44.7%, 거래금액은 45.3% 줄어든 규모다.
반면 전용면적당(3.3㎡) 평균 가격은 소폭 올랐다.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균 1599만원으로 전분기(1552만원) 대비 3.1%, 전년 동기(1573만원)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매매거래량·거래금액 전분기比 동반 감소… 비수도권은 거래량 줄고 거래금액 늘어 = 1분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는 495건, 매매거래금액은 1913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88.2%, 79.0%를 차지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611건, 2634억원) 대비 각각 19.0%, 27.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765건, 3492억원)와 비교해도 각각 35.3%, 4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66건으로 전분기(136건) 대비 51.5% 감소했으나 매매거래금액은 354억원에서 509억원으로 44.0% 증가했다. 전년 동기(96건, 312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1.2% 줄어든 반면 거래금액은 63.4%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전용면적당(3.3㎡) 평균 가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1626만원에서 1649만원으로 1.4% 올랐고 비수도권은 1221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0.5% 상승했다.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거래금액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 ‘금천구’ 거래 최다 = 올해 1분기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132건, 매매거래금액은 893억원으로 직전 분기(164건, 1154억원) 대비 각각 19.5%, 22.6% 감소했다. 전년 동기(163건, 1348억원)에 비하면 거래량은 19.0%, 거래금액은 33.7% 줄어든 수치다.
자치구별 현황을 보면 금천구(43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으며 영등포구(33건), 구로구(20건), 강서구·송파구(각 14건), 성동구(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영등포구(264억원)가 1위에 올랐고 이어서 금천구(214억원), 구로구(132억원), 송파구(117억원), 강서구(78억원), 성동구(74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등포구의 경우 전분기(21건, 135억원) 대비 거래량은 57.1%, 거래금액은 95.9% 증가하며 뚜렷한 거래 확대 흐름을 보였다.
서울시 지식산업센터의 1분기 전용면적당(3.3㎡) 가격은 평균 2548만원으로 직전 분기(2513만원) 대비 1.4%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45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3642만원), 영등포구(3567만원), 강서구(2101만원), 금천구(1872만원) 등이 뒤따랐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도 거래 위축… 거래량·거래금액 1위는 ‘성남시’ =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역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1분기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331건으로 전분기(406건) 대비 18.5%, 전년 동기(537건) 대비 38.4%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은 937억원으로 전분기(1328억원) 대비 29.5%,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52.0% 감소하며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성남시(62건)에서 가장 많은 매매거래가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하남시(41건), 안양시(39건), 시흥시(28건), 화성시(24건), 용인시(22건) 등의 순이었다. 매매거래금액 기준으로도 성남시(188억원)가 선두를 차지했고 안양시(111억원), 용인시(93억원), 하남시(68억원), 시흥시(61억원), 안산시(5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남시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36건, 154억원) 대비 각각 72.2%, 22.5% 증가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의 1분기 전용면적당(3.3㎡) 가격은 평균 1347만원으로 전분기(1316만원) 대비 2.4%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성남시가 174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고양시(1581만원), 용인시(1514만원), 의왕시(1483만원), 구리시(1462만원)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은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거래 규모 역시 2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등을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발표된 상황인 만큼, 실제 정책 효과는 향후 수급 흐름과 공실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마켓리포트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6년 3월 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6년 5월 31일 다운로드 기준) 중 소유권 전부 이전 등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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