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팔순 잔치 망치게 생겼다" UFC 백악관 야외 대회, '폭우·벌레' 악천후 탓에 무산 위기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UFC가 야심 차게 준비한 'UFC 프리덤 250' 백악관 대회가 악천후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와 저스틴 게이치(미국)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UFC 프리덤 250' 메인 이벤트를 치른다. 역사상 최초의 백악관 대회 메인 이벤트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매체는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 론)에서 역사적인 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곳에 5000석 규모의 특설 경기장을 짓고 옥타곤 위에 약 26.5m 높이의 대형 캐노피 지붕을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대회 시작 무렵 비가 올 확률이 39%에 달하고, 대회를 앞둔 며칠간은 물론 경기 당일 밤에도 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예보됐다.

UFC가 야외에서 공식 대회를 치르는 것은 16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112' 이후 처음이다.
한편 통산 17전 전승의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 할로웨이, 올리베이라를 꺾으며 차세대 스타로 우뚝 섰다. 타격과 주짓수를 겸비한 올라운드 파이터인 그는 뛰어난 공격성과 정확도를 앞세워 강력한 우세 후보로 꼽힌다. 베테랑 게이치의 경험도 노련하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푸리아가 경기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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