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일베, 탱크로 밀어야" 발언한 최욱 경찰에 고발
"몽둥이" 발언한 정준희 교수도 고발
최욱 "진심으로 사과…단, 극우에게는 아냐"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겨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0일 최씨와 정준희 한양대 에리카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를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온라인상에 있는 일베는 확실히 범죄화해야 하고, 우리 제도에서 이런 것들(일베)을 계속 놔두니까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이게 양지로 올라오는데 이놈들이 아주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라면서 "그 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시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이던 정 교수는 일부 20·30대를 겨냥해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서민위는 이들의 이 같은 발언들을 문제 삼았다. 서민위는 "스타벅스 마케팅의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정부까지 동원된 스타벅스코리아 불매운동으로 기업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 사실을 미뤄볼 때, 피고발인들의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된다'는 발언과 '몽둥이'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씨는 논란이 일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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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선교 기자 s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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