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결혼식, 돈내고 간다” 이유가…‘하객 매칭’ 서비스 뭐길래

곽선미 기자 2026. 6. 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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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돈 내고 참석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미국에서 돈을 내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결혼식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하객의 빈자리를 유료로 판매해 비용을 마련하려는 예비 부부와 이색 파티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하객들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빈자리가 생길 경우 선 지불한 식사·장소 비용을 예비 부부가 충당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결혼식 빈 좌석을 낯선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이 플랫폼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제프 베슨, 카리나 베슨 부부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결혼식에 더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한다. 또 현재까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워싱턴, 샌안토니오 등에서 실제 결혼식 좌석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선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다. 플랫폼에서 열린 좌석을 확인하고 참석을 요청한 뒤 신원 확인을 진행한다. 이후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신청자의 프로필을 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부부는 남는 좌석의 수와 가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참석자는 승인을 받은 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때 플랫폼은 신원 확인과 결제, 진행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라스베이거스, 텍사스 조지타운, 플로리다 플랜트시티, 미시간 매키노시티 등에서 열리는 결혼식이 올라와 있다. 또 해당 결혼식의 좌석 비용은 1인당 30~60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낯선 사람을 자신들의 결혼식에 초대하는 데에는 비용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장 최소 보증 인원이 있는데, 갑작스러운 불참 때문에 빈자리가 생기면 이미 지불한 식사와 장소 비용이 부담으로 돌아온다. 플랫폼은 이런 좌석을 원하는 사람에게 연결해 부부가 일정 비용을 보전받도록 돕는 것이다.

한편, 해당 서비스 개발자 제프 베슨은 미국 애리조나 공영라디오 KJZZ 인터뷰에서 출시 초기 300명이 넘는 참석 희망자가 등록했고 당시 6개 결혼식이 공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식 업계 종사자나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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