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에 단 스마트태그로 절도범 검거…사업 효과 입증

속보= 강원도내 벌통 절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춘천시와 경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벌통 스마트태그 사업(본지 2025년 7월 17일자 4면)이 실제 절도범 검거로 이어지며 효과를 입증했다.
9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후 2시 56분쯤 춘천시 동면의 한 양봉농가에서 “벌통에 부착된 스마트태그 위치가 다른 곳에서 확인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벌통은 스마트태그가 부착된 벌통으로, 경찰이 위치 정보를 확인한 결과 춘천시 석사동의 한 주택가에서 위치가 잡혔다.
이를 토대로 일대 수색에 나선 경찰은 한 단독주택 옥상에서 벌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해 집주인 A(69)씨를 상대로 추궁했다.
A씨는 최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벌통에 스마트태그가 부착돼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벌통을 주택 지하에 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남부지구대 허지원 경감은 “벌통 절도는 피해품 회수와 피의자 특정이 쉽지 않은 범죄”라며 “스마트태그 위치 정보를 토대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추적한 결과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봉업계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신림 춘천양봉연합회장은 “벌통을 도난 당하면 1년 농사를 통째로 잃는 것과 다름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며 “벌통 절도는 거의 매년 반복돼 왔는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벌통 #스마트태그 #검거 #효과 #절도범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상호, 도청사 이전 속도 조절…“충분한 숙의 후 결정” - 강원도민일보
- ‘이 대통령 범죄연루설’ 모스탄 출국 막혔다…법원 집행정지 기각 - 강원도민일보
- [월드컵] 대한민국 첫 상대 체코, ‘191㎝ 장신’ 시크·크레이치 경계령 - 강원도민일보
- “한 시간만 휴가쓸게요”…내년부터 연차 ‘시간 단위’ 사용 가능 - 강원도민일보
- “내가 하위 70%가 아니라니…” 건보료 장벽에 헛걸음 속출 - 강원도민일보
- “5000원 이하 가성비 식당은?” 고물가에 ‘거지맵’ 켜는 청년들 - 강원도민일보
- “버티면 지원금” 강원 인구감소지역 12곳 ‘청년 근속’에 돈 얹는다…도약장려금 개편 - 강원
- 다리 찢긴 채 탈진한 물개…동해 바다서 무슨 일이 있었나 - 강원도민일보
- 홍명보, 정몽규 사의에 “굉장히 당황…월드컵 준비 우리 역할 다할 것” - 강원도민일보
- 손흥민도 놀랐다…아틀라스의 ‘라보나킥’ 영상 공개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