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안…“우크라전 참전 러시아 군인 유럽 입국 금지”

이화연 2026. 6. 10. 0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들의 유럽 입국 금지를 포함한 신규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각 9일 브뤼셀에서 제21차 대러 제재안을 공개하면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에 복무한 사람은 누구든 EU에 발을 딛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안한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 사람은 누가 됐든 유럽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금융과 에너지, 수산 부문을 겨냥한 조치도 담겼습니다.

우선 석유 수출로 거둬들이는 러시아의 수익을 옥죄기 위해 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대한 정기 조정을 내년 1월까지 중단합니다.

이는 기존 규정을 따를 경우 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상한선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EU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차단하자는 취지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의 가격상한제를 도입해 상한선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 제공을 차단했습니다.

EU는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한 자동 조정 메커니즘을 적용하고 있고, 지난 2월 조정에 따라 현재 상한가격은 배럴당 44.10달러입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 유조선 판매도 제한하고, 러시아가 석유 수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활용해온 소위 '그림자 선단'과 연계된 선박 30척도 추가로 제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러시아 은행 31곳에 대한 거래 금지, 암호화폐 거래 제재, 항공우주와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금속과 합금, 일부 수산물에 대한 수출 제한도 21차 제재안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대러 추가 제재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화연 기자 (ye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