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레알 복귀 아직은 시기상조다→’파스, 잔류 선호’

[포포투=이종관]
니코 파스를 아직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원치 않고 있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존’은 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파스는 코모에 한 시즌 더 남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파스가 이탈리아 코모에 둥지를 튼 시점은 지난 시즌이었다. 원래 그는 레알이 큰 기대를 품고 육성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아틀레티코 산후안과 스페인 테네리페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한 그는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어 2022-23시즌 도중 성인 팀의 부름을 받으며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에이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기다리던 1군 무대 데뷔는 이듬해인 2023-24시즌에 이뤄졌다. 브라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꿈의 무대를 밟은 그는, 짧은 시간에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후 주로 경기 후반 조커로 활용된 그는 레알에서의 첫 시즌을 공식전 8경기 1골이라는 기록과 함께 마쳤다.
하지만 파스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빽빽한 레알에서의 삶을 빠르게 정리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벤치를 지키기보다 매 경기 그라운드를 누비며 발전을 거듭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가 향한 곳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끌던 코모였다. 이 결단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적과 동시에 중원의 핵심 사령관으로 거듭난 그는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리는 눈부신 퍼포먼스로 세리에 A 무대를 흔들어 놓았다.
이번 시즌에 이르러 그의 잠재력은 완전히 만개했다. 한층 더 노련해진 게임 리딩 능력과 매서워진 킥력을 앞세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찍었다. 팀의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로 우뚝 선 파스의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코모 역시 리그 4위라는 기적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동시에 레알 복귀설까지 돌던 상황(레알이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그를 재영입한다는 루머가 도는 중이다). 선수 본인은 코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파스는 레알 복귀보다는 코모에 한 시즌 더 남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달려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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