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부임 이후 미친 상승세…몸값 ‘900억’ 달성했다→’도르구 영입은 현명한 선택’

이종관 기자 2026. 6. 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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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패트릭 도르구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8일(한국시간) “도르구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맨유 수뇌부는 그의 영입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의 유망한 측면 자원 도르구는 맨유가 측면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낙점한 선수다. 이탈리아 US 레체의 육성 시스템을 거치며 탄탄한 기반을 다진 그는 지난 2023년 1군 무대로 전격 발탁되었다. 데뷔 시즌부터 단숨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독점한 그는 매 경기 남다른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성장 곡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2024-25시즌 전반기 동안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몰아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독보적인 활약을 눈여겨본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그를 전격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는 과거 박지성이 활약할 때 달았던 상징적인 등번호 13번을 내주며 그에게 걸고 있는 거대한 기대치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하지만 메가 클럽에서의 연착륙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속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매 경기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팬들의 혹독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지독한 적응기 속에 2024-25시즌 후반기는 20경기 1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표와 함께 끝이 났다.

혹독한 성장통을 이겨낸 도르구는 이번 시즌에 이르러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본래 역할인 윙백을 소화했으나, 후반기 들어 측면 공격수로 전진 배치되는 전술적 변화를 맞이했고 이는 숨겨져 있던 공격 본능이 폭발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뜻밖의 부상 악재가 겹치며 더 많은 경기를 책임지지는 못했음에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무서운 상승 기류를 탄 맨유의 핵심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도르구의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은 28경기 4골 4도움이다.

동시에 그의 몸값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축구통계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그의 몸값을 5,100만 유로(약 900억 원)로 책정했고, 또다른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500만 유로(약 618억 원)의 몸값을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독한 성장통을 이겨내고 빅클럽에 완벽히 연착륙한 그를 두고,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맨유의 도르구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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