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하루 만에 레바논 대규모 공습…8명 사망
이란 “더 강력한 대응” 경고 직후 충돌 재점화
병원·이동진료소 운영 중단…민간 피해 우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아파트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9/ned/20260609215902477czag.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무력 충돌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를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해안도시 티레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추가 생존자와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현지 영상에는 도로를 뒤덮은 건물 잔해와 연기로 가득 찬 골목, 파손된 건물 주변에서 작업 중인 중장비 모습이 담겼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공습 여파로 티레 인근에서 진행하던 의료 활동과 이동식 진료소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티레 시 전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과 달리 북서부 기독교도 거주 지역까지 대피 대상에 포함하면서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각각 군사작전 중단을 선언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레바논 남부를 포함해 적들의 침략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란과의 무력 충돌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어느 때보다 약해졌지만 이들을 상대로 한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이 지난 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공격 자제를 요구했지만 공습은 강행됐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같은 날 밤 이스라엘을 향해 약 3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의 방공망과 석유화학 시설 등을 두 차례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미국의 중재로 양측이 일시적으로 군사행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레바논 전선에서 다시 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확대될 경우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시간 하면 300만원” “한달 4억도 벌었다” 한 때 BJ 난리였는데…방송 대신하는 ‘AI’ 나왔다
- 소녀시대 수영-배우 정경호 결별…‘14년 열애’ 마침표
- ‘싱어게인4’ 실력파 보컬 김윤설 사망…향년 28세
- ‘17만→ 3만원’ 충격적 추락에 “말도 안 나온다”…국민메신저, 무슨 일이
- 박명수 깜짝고백 “35년 방송, 이번 여행 제일 힘들었다”
- “다신 못 본다”…메시·호날두 ‘두 황제의 라스트 댄스’[월드컵-더 비저너리]
- 62세 브래드 피트, 29세 연하 연인과 파리서 공개 데이트
- ‘황희찬 의전車 갑질 의혹’ 누명 벗었다…경찰서 무혐의
- ‘죽은 채 널브러진 동물들’ 한국이 1위 수입국이라니…잔혹한 ‘명품 옷’의 진실 [지구, 뭐래?]
- ‘이정후 300억 돈값 못한다’ 혹평 쏟아졌는데…빅리그 타격 2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