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빅테크 188곳 ‘블랙리스트’…중 “부당한 탄압 반대”
[앵커]
시진핑 주석 방북과 맞물려, 미국은 중국 기업 견제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 빅테크 기업 18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중국군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판단한 건데,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육상 트랙을 힘차게 내달리는 로봇.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세계 기록을 넘볼 정도로 로봇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엔 무인 전투용 '로봇 개'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두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개발한 것입니다.
이 업체를 비롯해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와 전기차 업체 비야디 등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188곳이 미 국방부 감시 명단에 올랐습니다.
중국군 현대화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군사 기업으로 판단된다는 이유에섭니다.
곧바로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미 국방부와의 계약이나 정부 조달 사업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월 한 차례 관보 게재가 철회됐던 명단이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와중에 다시 확정되면서, 미국이 첨단기술 분야의 대중 안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 측이)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보호할 것입니다."]
미국은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어제 전략정찰기 두 대를 한반도 서해 상공에 띄워 북·중 밀착이 역내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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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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