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꿈나무들, 진주서 한판승부 펼쳤다
경남·울산·경기도 등 전국서 43명 참가 기량 겨뤄
'제1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청소년 테니스 대회'가 지난 7일 진주 남가람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진주, 합천, 의령 등 경남을 비롯해 울산, 부산, 경기도 등 전국에서 43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참가 선수들은 10세(12명), 12세(17명), 15세부(14명)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는데 승리를 향한 열정만큼은 성인 선수들 못지않았다.
경기장 곳곳에서 환호와 패배의 아쉬움이 교차했고 한 선수는 경기에서 져 눈물을 흘렸지만 부모님의 격려 속에 웃음을 되찾기도 했다.
대회 결과 10세부 우승은 허완(진주)이 차지했다. 이유환은 준우승, 용해듬·강대현은 공동 3위에 올랐다.
허완은 "이번에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행복하다. 특히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 기쁜 것 같다. 2위와 3위를 한 유환이 해듬이 모두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인데, 제가 컨디션이 조금 더 좋아서 우승한 것 같다. 혼자 연습만 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니 더 재미있었다. 청소년 테니스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제2회 대회 때도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세부 우승은 송민오(미국), 준우승은 박서준, 공동 3위는 김민준, 김동원이 차지했다.
송민오는 "우승을 해 영광이며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며 "엄마 고향인 진주에서 열린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민오는 이중국적자(한국)로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우연히 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출전했다.
15세부 우승은 이태경(울산), 준우승은 민도경, 공동 3위는 박건률, 김단우에게 돌아갔다.
이태경은 "우리 동네는 테니스를 치는 제 또래 친구들이 없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평소보다 공이 잘 맞아 우승까지 한 것 같다. 내년에도 대회가 꼭 열렸으면 좋겠다. 대회를 준비한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문평규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며 "지역의 테니스 꿈나무들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뿌듯하며 대회가 매년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대윤 회장은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수고해 준 하준근 지도자와 운영진, 진행요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테린이 테니스대회',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우리동네 테니스 꿈나무' 등을 개최·운영하며 지역 테니스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제1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청소년 테니스 대회'는 경남 유일의 청소년 대회로 참가자들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학부모 최준혁(진주) 씨는 "아들(최수현)이 10세부에 참가했는데 아쉽게 수상은 못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아들과 함께 훈련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아들이 대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아쉬움도 느끼고 패배 후 눈물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울컥했고 아들이 자랑스러웠다"며 "청소년을 위한 이번 대회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사진=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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