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래" 말한 젠슨 황에…"쇼만 하지 말고" 툭, 왜?
[앵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들을 많이 남겼는데요. 여러 협력 제안이 반갑기는 하지만 엔비디아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안 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옵니다. 배경훈 부총리는 "쇼만 하지 말고 투자도 하라"고 뼈있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길, 마지막 인사도 황 CEO 다웠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해요. 사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서 조만간 다시 올 기회가 있을 겁니다.]
국내 주요 그룹은 물론 로보틱스와 게임, 스타트업 등 AI 산업 전반을 훑은 황 CEO.
좀처럼 공개 행사에 나서지 않았던 기업 총수들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한 기간 황 CEO는 우리 기업들과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새만금 AI밸리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SK하이닉스와 다년간 중요한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SK텔레콤과 AI 슈퍼컴퓨터와 AI 클라우드 관련 협력도 발표했습니다.]
황 CEO는 "한국과 AI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서로 '윈윈'하는 걸 넘어 우리 기업들이 엔비디아 AI플랫폼 생태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배경훈 부총리도 어제 황 CEO를 만난 자리에서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어제) : 우리가 (엔비디아) GPU 많이 사고 있잖아요. 엔비디아도 한국에서 쇼만 하지 마시고 투자도 하셔라…]
정부는 엔비디아와 협력은 해 나가면서도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2년 동안 LG전자와 카이스트 등 10개 산학연에 34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구본준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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