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자 반칙' '5초' 엄격하게…달라지는 월드컵 규칙
스로인·골킥 5초 안에…경기 지연 막기 위해 시간 제한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는 달라지는 규칙도 많습니다. 특히 '세트피스 반칙 주의보'가 울렸는데요.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수가 수비수를 잡아끌거나 방해하는 행동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엄격하게 잡아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조해언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0-0 동점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은 잉글랜드, 잉글랜드의 칼버트 르윈이 빠르게 달려들고,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가는 공을 벤 화이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따냅니다.
그런데 코너킥을 차던 순간, 페널티 박스에서 문제적 장면이 나왔습니다.
볼 경합을 위해 달려가는 칼버트 르윈을 우루과이의 호세 히메네스가 막아서자, 잉글랜드의 애덤 워튼이 달려들어 넘어뜨려버립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국제축구평의회는 지난 1일, 이번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개입 범위를 넓히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세트피스에서 공이 구르기 전에 수비수를 붙잡는 등 강한 몸싸움을 벌이면 비디오 보조 심판이 개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면 골은 취소되고, 코너킥이나 프리킥은 다시 차야합니다.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수비수가 수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실점이 인정되는 것은 매우 불공정하다"며 공격자 반칙을 엄격하게 잡아내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FIFA는 시간 제한 조치도 엄격히 시행합니다.
스로인과 골킥은 5초, 선수 교체는 10초로 정했습니다.
스로인을 5초 이내에 하지 않으면 공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고, 골킥을 5초 안에 처리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 코너킥이 주어집니다.
또 교체로 물러나는 선수가 10초 이내에 필드를 벗어나지 않으면 교체 투입이 1분간 지연돼 해당 팀은 잠시나마 10명으로 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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