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득표수가 똑같아.." 오세훈 "유튜브 정당 기로"

오원석 기자 2026. 6. 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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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 재선거 주장과 함께 연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서울 개표소 집회 현장을 다녀오더니 오늘은 후보들의 득표수가 같았다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튜브 정당으로 전락할지 말지, 기로에 서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패널을 꽂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전국 12곳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똑같이 나왔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들고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광주전남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 득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습니다. 5억9000만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확률입니다.]

인천 송도1동과 송도2동 사전투표에서도 박찬대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득표 수가 같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폐지'와 '전국 재선거'도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본투표 날짜를 늘리고 사전투표는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인천과 전남선관위는 상세 개표결과를 공개하며 우연한 일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1, 2위 후보의 득표 수만 같았을 뿐, 나머지 후보의 득표 수와 무표효 등은 전부 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에도 제기됐던 부정선거론자들의 단골소재였다는 겁니다.

당 안팎에선 장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는 대신 '생명 연장'을 위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주장을 같이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을 일축하며 "장동혁 노선은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중도의 바다로 나아가느냐, '유튜브 정당'으로 전락하느냐 기로에 섰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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