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반등에 8천피 회복…공포지수도 '최고'

2026. 6.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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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폭락 하루 만에 'V자 반등'하며 8,0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상승 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시장 불안감을 보여주는 공포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월요일'로 급락장에 짓눌렸던 코스피가 8,000선을 재탈환했습니다.

코스피는 8% 넘게 올라 8,09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빠르게 몰리며, 장 시작 12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멈추는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온기가 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32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220만닉스’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하루 상승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주가 지수 반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코스닥도 6% 넘게 오른 96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변동성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직전 급락장에서는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반등장에서는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최근 이틀간 개인 투자자 보유 주식 3천억원가량이 강제 처분되기도 했습니다.

널뛰기 장세에 불안 심리도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9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FOMC 등 대외 이벤트도 남아 있어 시장 방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아직은 변동성이 있는 흐름으로 봐야할 거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조금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하며 1,51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외환당국의 실개입 추정 물량에 국민연금의 환헤지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대급 반등에도 공포지수가 최고치를 찍은 만큼, 시장은 작은 변수에도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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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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