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체육회도 검문검색 "아시안게임 차질"…잠실시위대, 무슨 권한으로?

김서하 기자 2026. 6. 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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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개표소를 봉쇄 중인 시위대는 시민들을 불법적으로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노트북 등을 갖고 나오겠다고 하자 "신분증 검사를 하고 모든 과정을 촬영하고 갖고 나온 짐을 수색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장 상주 직원도 붙잡아 가방을 열라 하고 신발까지 벗으라고 했습니다.

김서하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째 봉쇄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방문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봉쇄된 핸드볼경기장 안에) 11개 단체가 (사무실이) 있어요. 직원들이 일을 할 수가 없으니까 노트북만 빼오겠다…]

아시안게임 선수들의 발이 묶여있다고 호소합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아시안게임이 이제 곧이거든요. 그 선수들이 지금 해외 나가야 되는데 못 나가고 그러고 있단 말이에요.]

시위대 측은 신분증 검사와 모든 과정을 촬영하는 조건을 내걸고,

[저희가 대신 들어갈 때 영상 찍을 거고, 나오실 때 영상 찍을 거고, 혹시 모를 신분증 확인하고…]

경기장 내 편의점 제품들도 일일이 뜯어보며 확인한 것처럼 대한체육회 물품도 검사하겠다고 말합니다.

[CU 창고가 여기 안에 같이 있어요. CU 제품도 꺼내고 CU 제품도 확인을 했어요. 양쪽 다 협의하에 그렇게 했어요.]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시위대 측에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일터를 위협하지 말아달라"는 호소 문자도 보냈습니다.

같은 경기장 건물에 사무실이 있는 사단법인 직원도 과격한 검문·검색을 당했습니다.

[{저는 여기 자전거21 직원이에요.} 확인해주세요. 확인해주시라고요. 자전거 타기에 좀 불편해 보이시는데.]

가방 속 물건을 꺼내어 보여주자,

[신발도 벗어주세요. 신발도. 신발 벗어주세요.]

어제는 훈련용품을 챙기러온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양말까지 벗겨야 한다"며 과격한 검문 검색을 벌였습니다.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은 전한길씨와의 유튜브 방송에서 "투표함을 옮기려 핸드볼 선수로 위장해 들어갔다"는 음모론을 퍼뜨렸습니다.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믿고 아무런 권한도 없는 시위대가 시민들을 상대로 사적 검문검색을 일삼고 있는 겁니다.

[화면출처 스레드]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조성혜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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